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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30일 화요일

Scrolling and Attention

페이지 로딩이 끝났다. 웹 사이트의 내용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떤 것을 보고 어떤 것을 클릭해서 더 볼지 결정해야 한다. 시간은 없다. 평균적으로 25초 이내에 어디로 이동할 것인지 결정하고 클릭까지 해야 한다. 화면 아래에도 무언가 내용이 더 있을 것이다. 스크롤을 해서 화면 아래의 내용을 확인할 것인가 또한 결정해야 한다. 페이지 안에서 머무는 제한된 시간은 점점 짧아진다. 압박이다. 마음이 조급해진다. "

 

 

웹 사이트를 설계하다 보면 고민이 생긴다. 컨텐츠의 위치를 고려하다 페이지 길이를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할 것인지, 화면 상단에 어떤 것을 우선적으로 배치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을 화면 상단에 배치하는 전략을 세운다. 그렇다고 해서 화면 하단을 포기하기에는 공간적인 낭비가 되는 것 같아 꺼린다. 이럴 때 사용자의 이용 행동 패턴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Jacob Nielson은 "Scroliing and Attention"이라는 아티클에서 사용자들이 웹 페이지를 볼 때 화면 상단(above the fold)을 80.3%, 화면 하단(below the fold)을 19.7% 비율로 본다고 발표하였다. 그리고, 이것을 토대로 화면 상단에 중요한 내용을 우선적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면 상단 중심으로 사용자들이 탐색을 한다는 직관성 의견에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를 보면서, 당연한 것 2가지가 머리 속에 바로 떠 올랐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이런 현상이 당연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웹 사이트를 설계할 때, 컨텐츠의 중요도를 고려하여 중요도가 높은 것부터 가장 눈에 잘 띄는 위치가 배치해야 한다.
  • 사용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무지무지하게 게으르다. 주는 것만 받아 먹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2009년 7월 7일 화요일

Needs vs. Wants

Needs와 Wants...

 

Needs는 사용자들이 어떤 과제를 수행함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를 말한다. 이에 반해, Want는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Wants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사용자들이 기대하는 또다른 요소이다. Needs는 과제에 의해 결정되지만, Wants는 문화, 광고, 사용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관점, 그리고 자아상(Self-image)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가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제공해 주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사용자의 Needs를 파악하여, 사용자의 Needs에 부합하는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반드시 선행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는 필수적인 것이다. 이에 반해, Wants는 선택사항일지도 모른다. 과제를 수행함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Wants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Needs를 반영한 서비스나 제품은 차별성을 제공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Wants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것을 제공해 줌으로써, 해당 서비스나 제품의 차별성을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 간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여기서 초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과연 Wants라는 것은 무엇인가, Wants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가, Wants를 반영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해 줄 것인가 등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우리가 반드시 고민해 봐야 하는 것이다

 

 

2009년 7월 6일 월요일

검색 패턴에 대한 개관 (3)

Information Scent에 근거한 검색 행동

 

 앞에서사용자는 자신의 검색 의도와 목적에 따라 검색어를 입력한다고 했다. 이 때 사용자는 이미 Information Scent라는 것을 형성하게 되며, 이 Information Scent에 근거한 탐색 패턴을 보이게 된다. Information Scent는 검색 의도나 목적에 부합하는 일련의 단어들의 집합(참조단어군)을 말한다.

 

<클릭해서 보세요>

 

위의 예시를 보면, 사용자의 검색 목적이나 의도에 따라 참조하게 되는 단어군이 달라진다.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려고 정보를 알아보게 되는 단계에서는 '리뷰', '상품명',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단어가 중요하게 되지만, 구매 단계에서는 '무료배송', '할인'과 같은 단어가 달라지게 된다. 사용자는 검색 목적이나 의도에 따라 서로 다른 Information Scent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 Information Scent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Peter L.T. Pirolli가 쓴 Information Foraging Theory: Adaptive Interaction with Information 책을 참고하기 바란다. Information Scent에 대해서 너무나 잘 설명해 놓고 있다.

 

Information Scent에 근거한 핵심적인 탐색 패턴은 전형적인 F자 형태의 탐색이다. 제목을 중심으로 탐색이 이루어지며, 필요한 경우 관련성이 높고 핵심적인 부가 정보(참조단어군)에 주목하게 된다.

 

<클릭해서 보세요. 자료참조: Google Eyetracking Repot(2005), Enquiro>

 

이 때, 관련된 핵심 부가 정보는 해당 검색 결과를 클릭할 것인지 판단하는 참조적인 역할만 수행한다.

 

검색 결과 탐색 과정에서 이미지 요소의 영향력도 검색 목적 및 의도, 그리고 그에 따른 Information Scent가 어떻게 형성되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검색 목적 및 의도에 따라 나타난 검색 질의어가 Image-dependent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이미지를 참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이 때 이미지의 Quality가 좋을수록 클릭 가능성 또한 높아지게 된다.

 

 

2009년 7월 3일 금요일

검색 패턴에 대한 개관 (2)

질의어(검색어) 입력 패턴

 

사용자는 자신의 검색 의도 및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검색 목적이나 의도에 맞는 질의어를 선택한다. 하지만, 문제는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획득하기 위하여 어떤 검색어를 입력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럴 경우, 사용자는 일반적으로 가장 단순한 형태의 한 단어형 질의어를 입력하는 성향이 보이는 것이 관찰된다 (요즘은 검색어 자동완성기능과 같은 부가 서비스를 활용하여 자신이 잘 모르는 영역에 대해서 검색할 때 관련된 정보를 획득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 이유는 사용자가 과거 경험이나 학습의 결과, 두 단어 이상의 질의어를 입력할 경우 상대적으로 제한된 범위의 검색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사용자가 검색하고자 하는 영역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경우에는 좀 더 복잡한 형태의 질의어를 선택하게 된다.

 

<클릭해서 보세요>

 

 

그렇다면, 역으로 생각해 보자. 사용자의 질의어를 분석한다면 검색 사이트는 사용자의 목적이나 의도를 파악할 수 있고 그 결과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결과를 제공해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 질의어를 기준으로 사용자의 검색 목적이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아래에 제시된 예를 살펴보자.

 

 

사용자가 이효리에 대한 인물 정보, 사진, 또는 최근 이슈에 대해서 알고자 할 때, 각각의 검색 목적 및 의도는 다르며 참조하는 결과 또한 다를 것이다. 하지만, 사용자는 '이효리'라는 한 단어의 질의어를 입력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즉, 사용자들이 검색 원리에 대한 정확한 인식 부족과 어떤 검색어를 입력해야 원하는 결과를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로그 데이터를 분석해 봐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난다 (아래 제시된 수치는 신빙성있는 수치로 봐도 무방하다).

 

 

사용자는 자신의 검색 목적 및 의도에 맞다고 생각하는 검색 질의어를 입력하지만, 실제 관찰된 결과들을 살펴보면 직접적으로 입력하는 검색 질의어는 생각보다 매우 단순한 형태를 띄고 있다. 그리고, 이런 행동들은 뒤에서 살펴볼 검색결과에 대한 탐색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검색 질의어 분석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 사용자의 목적이나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야만 정확한 검색 질의어 분석이 될 수 있고,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결과를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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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2일 목요일

People do not want to search

우리가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사람들은 검색을 한다" 이다. 그런데 이 말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중요한 것이 있다. 검색이란 무엇이고, 사람들은 왜 검색을 하게 되는지..이다.

 

사람들이 검색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모르는 것을 찾기 위해서이다. 즉, 모르는 것이 생기고 그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서 검색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검색을 하다보면 우리는 생각하지 못했던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바로 검색결과가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검색 목적 및 의도에 따라 우리는 알고자 하는 그리고 필요한 정보의 양과 질의 수준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검색 상황에서는 단지 단답식의 결과만으로도 충분하다. 우리는 그 단답식의 결과를 찾고 싶지만, 검색결과가 워낙 방대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수많은 검색결과 중에서 우리가 필요한 것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검색이라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사실, 검색이라는 상황이 발생하는 빈도는 그렇게 많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내가 궁금한 것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바로 원하는 검색결과 및 내용을 매핑해서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가 사용자의 검색 목적 및 의도, 그리고 필요로 하는 정보의 양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에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이효리의 최신 근황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고 어떤 사람은 이효리의 최신 앨범에, 또 다른 어떤 사람은 이효리의 사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검색어 분석을 해 보면 거의 모든 경우 검색어 입력란에 '이효리'라고 입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검색어 만을 가지고 보면 과연 사용자가 원하는 것인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네이버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결과가 무엇인지 나름대로 분석을 하고 그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컨텐츠 검색결과에 반영해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통합검색이라는 것도 그런 접근 방법 중에 하나인 것이다.

 

Yahoo에서는 같은 개념에 대해서 비슷하면서도 다른 접근 방법을 사용해서 이 이슈를 해결하고자 했다. 야후 리서치랩의 유럽 및 남미 담당 부사장인 Ricardo Baeza-Yates는 SearchMonkey Ecosystem이라는 것을 야후 검색결과에 반영한다고 발표했다. 아래 내용은 Ricardo Baeza-Yates의 발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야후에서는 어떤 식으로 접근해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 네이버 검색결과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검색 패턴에 대한 개관 (1)

Overview

 

검색 사이트(또는 검색 엔진)의 미션은 사용자에게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해 주는 것이다. 사용자는 목적이나 의도를 갖고 인터넷에 접속하고, 수 많은 인터넷 사이트들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너무나 많은 사이트들이 있고, 그 안에는 우리가 평생봐도 다 보지 못할 정보들이 존재한다. 만약, 사용자들이 일일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으려고 한다면 아주 사소한 정보라도 찾으려고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은 거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가 될 것이다. 검색 사이트는 이러한 수고와 노력, 그리고 시간을 매우 짧게 줄여줄 수 있다.

 

 

일반적인 검색 이론도 존재하지만, 검색 사이트(또는 검색 엔진)은 각 사이트마다 자기 나름대로의 원리와 원칙에 의해 검색DB를 쌓고 사용자에게 제공해 준다. 하지만, 이것에 대한 논의는 너무나 광범위하고 여기서 논의하기에도 벅차기 때문에 별도로 논의하고자 한다. 만약, 일반적인 검색 행동 이론에 대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다음의 책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Looking for Information, Second Edition: A Survey of Research on Information Seeking, Needs, and Behavior

 

 

 

 

 

 

 

 

 

 

 

 

 

검색 행동의 기본 컨셉

 

사용자들은 검색 의도나 목적인 무엇이냐에 따라 구체적인 검색 행동 패턴이 달라진다. 즉, 검색 목적이나 의도에 따라 입력되는 검색어가 달라지고, 탐색 정보 유형이나 패턴이 달라지고, 그 결과 참고하는 검색결과가 무엇이냐가 달라지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서로 독립적인 관계라기 보다는 상호 종속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일련의 단계가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검색 Needs가 충족될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된다.

 

 

 

사용자의 검색 Needs가 충족될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된다는 개념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Dr. Marcia Bates(1989)의 "Berry-picking model"이다. 이 모델의 핵심은 사용자들이 첫 검색 과정에서 찾은 결과에 따라 후속적인 검색 행동 및 패턴들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검색 목적 분류

 

우리가 검색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가 검색을 하는 목적이나 이유는 상황에 따라 다르며, 그 상황 또한 무한하게 많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Daniel Rose와 Danny Levinson은 사용자의 검색 행동을 검색 목적 및 의도에 따라 3가지 차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Navigational Search와 Informational Search이다. 이 중에서 Navigational Search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데, 실제 네이버 연간 누적 검색어 순위에서 싸이월드나 다음을 입력하는 절대적인 수치가 매우 높다. 습관적으로 사용자들은 싸이월드나 다음의 URL을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로 들어온 뒤 싸이월드나 다음을 입력한 후 바로가기..결과를 클릭한다(물론, 이것은 네이버가 인터넷 시작페이지로 설정된 영향이 매우 크긴 하다). 우리가 하는 행동을 봐도 제일은행이나 신한은행과 같은 은행 사이트들을 가기 위해서 어떻게 접근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바로가기로 접근하는 경우도 매우 많긴 하지만...). 이것은 매우 작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인터넷 검색 사이트 또는 엔진 입장에서는 매우 의미있고 중요한 것을 내포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논의는 실제 회사 내 대외비 이슈도 있어서 여기까지만 언급하겠다.

네이버 검색결과를 바라보는 시선을 ‘추적’하라!

이 글은 2007년에 네이버 스토리(지금은 네이버 다이어리로 개편)에 실린 글을 다시 올리는 것이다. 이 글을 쓴 것이 2007년이였으니까 벌써 2년이 지났다. 하지만, 네이버에 대한 검색 행동은 그 때와 비교하여 아주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아직까지 유효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이후에도 다시 네이버 검색페이지에 대한 Eyetracking Research를 수행했지만, 대외비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음을 알려야겠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글도 빙산의 일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 글을 통해서 너무 많은 해석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글은 네이버 다이어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원문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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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결과를 바라보는 시선을 ‘추적’하라!

장진덕 책임연구원

UX Lab., NHN

 

“여러분은 네이버 검색결과 화면에서 가장 먼저 무엇, 혹은 어디를 보시나요?”

오늘 NHN Story는 다소 뜬금없는 질문으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

사실 많은 분들이 네이버 검색에서 원하는 것은 단 한가지일 것 같습니다. ‘내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해달라’. 바로 이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검색어를 입력하고 ‘검색’버튼을 누르자마자, 원하는 정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네이버에 있어서 무척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이를 위해 NHN에서는 아주 특별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의 시선을 ‘추적’하고 이를 연구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죠.

바로, 제가 근무하고 있는 UX Lab.(사용자경험연구소, User Experience Laboratory)이 이런 연구들을 진행하는 곳입니다. 또한 이 곳에서는 여러분이 네이버를 시각적으로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를 알아봄으로써 더 쉽고 편리한 서비스 화면(UI, User Interface)을 설계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NHN의 비밀 병기(!)라고나 할까요? ^^

이용자들의 시선을 추적한다! 시선추적 시스템

네이버 검색결과 화면은 텍스트와 링크, 이미지 등 다양한 시각적 요소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요소들은 그 위치나 크기 등에 따라 사용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기거나 밀어내는 요인들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검색’으로 대표되는 네이버의 이미지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사용자들이 검색결과 내에서 어떤 시각적 요소를 주목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제가 이 글 첫머리에서 질문을 던졌을 때 많은 분 들께서 잠시 망설이셨을 것 같은데요, 대부분의 고객들은 네이버 검색결과에서 어떤 부분을 먼저 보는지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무의식적’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아주 빠른 시간 내에 검색결과 화면을 훑어보고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기 때문에, 나중에 기억해내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어떻게 네이버 검색결과를 살펴보는지 알아볼 수 있는 해결책이 있으니, 바로오늘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시선추적시스템(Eye-Tracking System)을 통한 방법입니다. 시선추적시스템이란, 말 그대로 ‘사용자의 시선(eye)의 움직임을 추적(Tracking)해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NHN UX Lab.에서는 네이버, 한게임 화면의 시각적 효율성이나 사용의 편의성 등을 알아보기 위해 시선추적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NHN UX Test Room에서 시선추적 시스템을 활용해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 일반 LCD 모니터랑 다를 바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니터 아래쪽에서 나오는 적외선이 눈에서 반사된 각도를 계산하여 현재 테스터가 어느 곳을 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네이버 검색결과에 흐르는 이용자들의 ‘시선’

시선추적 테스트는 NHN 분당 사무실내에 위치한 UX Test Room에서 진행됩니다. 테스트는 참가자들에게 ‘생일선물을 찾아보세요’와 같은 다양한 과제를 내주고, 참가자들이 이를 어떻게 수행하는지 면밀히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 동안 컴퓨터에 연결된 시선추적 시스템은 참가자의 시선의 움직임을 기록해, Gaze Plot이나 Hotspot Image과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주게 됩니다.

그럼, 실제 Gaze plot결과를 살펴보면서 이용자들의 시선이 네이버 검색결과에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이야기 해볼까요? 아래 그림이 바로 Gaze Plot입니다. 그림에 표시된 파란색 원은 테스터가 시선을 움직이다가 일정시간 동안 고정한 지점을 말합니다. 원의 크기는 시선이 머무는 시간과 비례하게 되는데 즉, 크기가 클수록 해당 지점을 오랫동안 보았다는 것을 뜻하며, 원 안의 숫자는 해당 영역을 본 순서를 뜻합니다.

Gaze Plot을 보면, 사람들이 웹 페이지를 볼 때, 어떤 내용을 어떤 순서대로 보며,각각의 요소들을 얼마나 오랫동안 볼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이미지나 제목, 텍스트와 같은 시각적인 요소 등을 어떻게 보는지, 또 이런 요소들이 실제 클릭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위 화면은 한 참가자에게 ‘가을단풍’키워드를 주었을 때의 결과인데요. 이용자들이 네이버 검색결과 페이지를 어떻게 살펴보는지 잘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이 테스터의 경우 ‘가을단풍’과 관련된 사진과 관련 주요 명소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컨텐츠 검색’영역에 시선이 가장 먼저 머물렀습니다. 또한 필요한 정보를 어느 정도 취득한 다음에는 스폰서 링크, 지식iN 등 추가적인 정보가 있는 곳으로 시선이 옮겨졌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겠죠?

위 테스터의 사례에서 눈치채셨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네이버 검색결과가 출력되는 순간 화면을 훑어보면서 눈에 띄는 결과만을 드문드문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정보에 이미지나 텍스트의 Bold 처리 등 시각적인 요소를 적절히 결합한다면 이용자의 시선을 끌어당기면서 검색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Gaze Plot이 테스터 1명을 기준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면, Hotspot Image는 테스트에 참여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얻어지는 결과물입니다. 따라서 이를 분석하면, 사람들이 주로 어떤 영역을 많이 응시하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색깔이 붉을수록 이용자들이 오랫동안 ‘주목해서’ 응시했다는 것을 뜻한다.

 

역삼각형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즉, 네이버 이용자들은 검색결과를 볼 때 자주 보는 영역을 재빨리 찾아 보는 것이 아니라, 최상단에 노출된 결과부터 순차적으로 확인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사이트 제목에 대한 응시 시간이 가장 길고, 그 다음으로 내용, URL, 이미지 순으로 오래 바라본다는 것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

즉, Hotspot Image는 네이버 검색 사용자들이 검색결과 첫 페이지조차 자세히 읽어보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준다고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제목을 중심으로 빠르게 검색 결과를 살펴보고, 내용에 포함된 특정 정보가 자신이 원하는 정보라고 판단하는 경우에만 해당 내용을 읽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색 결과 상단에 원하는 정보를 보여줘야 하는 검색엔진의 숙명 재확인!

이처럼 이용자들은 검색결과 상단에 원하는 검색결과가 있으리라는 기대를 합니다. 따라서 상단에 있는 정보는 비교적 꼼꼼히 읽어보는 반면 하단으로 갈수록 제목만 보거나 아니면 아예 읽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먼저, ‘네이버 검색결과 상단에는 원하는 결과가 자주 있어왔다’는 이용 경험을 통해 네이버 이용자들은 자연스럽게 검색결과 상단만 주목해 바라보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만약 네이버 검색 이용자가 검색결과 첫 페이지 상단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지 못한다면, 해당 정보가 하단에 존재하더라도 이용자는 ‘원하는 결과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도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결국, 검색엔진은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검색결과의 ‘최상단’에 ‘눈에 띄도록’ 보여줘야 한다는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결론을 시선추적을 통해서 실험적으로도 증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선추적이 전부는 아니다.

이처럼 편리하고 유용한 정보를 주는 시선추적 시스템도 한 가지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웹 사이트를 이용하는 패턴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해주지만, 그 행동을 왜 하게 되었는지,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이용자가 이 부분에서 클릭을 했지만 왜 클릭을 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시선추적 테스트를 할 때는 다른 테스트와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용자 인터뷰(1:1 In-Depth Interview)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죠.

시선추적이나 사용자 인터뷰 이 외에도 NHN UX Lab.에서는 다양한 사용성 평가 방법들을 개발해 사용자들의 사이트 이용 경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결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네이버 UI 개선에 적용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여러분이 매일 보시고 있는 네이버는 여러분이 모르는 사이에 아주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항상 비슷비슷한 모습인 것 같지만 조금 더 편리하고 빠르게 말이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9년 7월 1일 수요일

How do users really use the Web?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e difference between how we think people use Web sites and how they actually use them.

 

When we are creating sites, we act as though people are going to pore over each page, reading our finely crafted text, figuring out how we have organized things, and weighing their options before decidiing which link to click.

 

What users actually do most of the time is just glance at each new page, scan some of the text, and click on the first link that catches their interest or vaguely resembles the thing they are looking for. There are usually large parts of the page that they don't even look at.

 

One of the very feww well-documented facts about Web use is that people tend to

spend very little time reading most Web pages. Instead, users scan (or skim) them,

looking for words or phrases that catch our eye. When we examine users' gaze

patterns on Web pages with a eyetracking system, we confirm these facts that people stay just about more or lesss than 15 seconds on one page - even on news pages. They skip Web sites very quickly.

 

The exception, of course, is pages that contains documents like reports, or product

descriptions. But even then, if the document is longer than a few paragraphs, we're likely to print it out because it's easier and faster to read on paper than on a screen.

 

Why do users scan?

 

- Users usually in a hurry. Much of our Web use is motivated by the desire to

  save time. As a result, Web users tend to act like sharks: They have to keep

  moving, or they'll die. We just have the time to read any more than necessary.

 

- We know we don't need to read everything. On most pages, we're really only

  interested in a fraction of what's on the page. We're just looking for the bits that

  match our interests or the task at hand, and the rest of it is irrelevant.

  Scanning is how we find the relevant bits.

 

- We're good at it. We've scanning newspapers, magazines, and books all our

  lives to find the parts we are interested in, and we know that it works.

 

 

Never think that users read all parts that we provide on our Web sites. They just scan our Web sites very quickly. If users decide which link they click, they will just click it without their thoughts right now. Before we design and provide our Web sites to people, we must think very carefully about  what users need and how they act or behavior. People don't like thinking about your Web sites.

 

Perfect Search?

What might a world of perfect search look like? Imagine the ability to ask any question and get not just an accurate answer, but your perfect answer - an answer that suits the context and intent of your question, an answer that with eerie precision is informed by who you are and why you are asking. This answer is capable of incorporating all the world's searchable knowledge into the task at hand - be it  captured in text, video, or audio formats. It is capable of distinguishing between  straightforward requests (Who was the third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nd more nuanced ones (Under what circumstances did the third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forwear his views on Slavery?)

 

- 중략 -

 

While it's true that most questions don't have an objectively perfect answer, perfect search would provide your perfect answer, as you determine it - in a report form, perhaps, or by summarizing key points of view and trends. This perfect search also has perfect recall. It knows what you have seen and can distinguish between a journey of discovery, where you want to find something new, and recovery, when you want to find something you have seen before. And, quiet important, it is capable of distinguishing between a document and a person - and suggesting that to get the perfect answer, you may well best talk to this person, as opposed to reading that document.

 

- 252 page, The Search by John Battelle

Users do not read the web page but scan the web page

There are many, many information on the Web. Users should find information that they want to know on many web pages. But users cannot read all information presented on the Web because too much information are presented. It's a serious problem that there is too much information.

 

Users do not read all information presented on the Web but scan just information that is thought as the likely information that users could find. They just see a few words on the Web , stay there within about fourty seconds, and go to another web site. What does the behaviors of users related to the Web tell us? How do we cope with the behaviors of users?

 

All we can do is that we convince that our site give you all information that users want to know when the first visiting our site is made by users. Consider carefully what to build up our site, how to attract users, what to provide, and how to impress our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