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일 목요일

검색 패턴에 대한 개관 (1)

Overview

 

검색 사이트(또는 검색 엔진)의 미션은 사용자에게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해 주는 것이다. 사용자는 목적이나 의도를 갖고 인터넷에 접속하고, 수 많은 인터넷 사이트들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너무나 많은 사이트들이 있고, 그 안에는 우리가 평생봐도 다 보지 못할 정보들이 존재한다. 만약, 사용자들이 일일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으려고 한다면 아주 사소한 정보라도 찾으려고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은 거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가 될 것이다. 검색 사이트는 이러한 수고와 노력, 그리고 시간을 매우 짧게 줄여줄 수 있다.

 

 

일반적인 검색 이론도 존재하지만, 검색 사이트(또는 검색 엔진)은 각 사이트마다 자기 나름대로의 원리와 원칙에 의해 검색DB를 쌓고 사용자에게 제공해 준다. 하지만, 이것에 대한 논의는 너무나 광범위하고 여기서 논의하기에도 벅차기 때문에 별도로 논의하고자 한다. 만약, 일반적인 검색 행동 이론에 대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다음의 책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Looking for Information, Second Edition: A Survey of Research on Information Seeking, Needs, and Behavior

 

 

 

 

 

 

 

 

 

 

 

 

 

검색 행동의 기본 컨셉

 

사용자들은 검색 의도나 목적인 무엇이냐에 따라 구체적인 검색 행동 패턴이 달라진다. 즉, 검색 목적이나 의도에 따라 입력되는 검색어가 달라지고, 탐색 정보 유형이나 패턴이 달라지고, 그 결과 참고하는 검색결과가 무엇이냐가 달라지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서로 독립적인 관계라기 보다는 상호 종속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일련의 단계가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검색 Needs가 충족될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된다.

 

 

 

사용자의 검색 Needs가 충족될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된다는 개념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Dr. Marcia Bates(1989)의 "Berry-picking model"이다. 이 모델의 핵심은 사용자들이 첫 검색 과정에서 찾은 결과에 따라 후속적인 검색 행동 및 패턴들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검색 목적 분류

 

우리가 검색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가 검색을 하는 목적이나 이유는 상황에 따라 다르며, 그 상황 또한 무한하게 많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Daniel Rose와 Danny Levinson은 사용자의 검색 행동을 검색 목적 및 의도에 따라 3가지 차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Navigational Search와 Informational Search이다. 이 중에서 Navigational Search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데, 실제 네이버 연간 누적 검색어 순위에서 싸이월드나 다음을 입력하는 절대적인 수치가 매우 높다. 습관적으로 사용자들은 싸이월드나 다음의 URL을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로 들어온 뒤 싸이월드나 다음을 입력한 후 바로가기..결과를 클릭한다(물론, 이것은 네이버가 인터넷 시작페이지로 설정된 영향이 매우 크긴 하다). 우리가 하는 행동을 봐도 제일은행이나 신한은행과 같은 은행 사이트들을 가기 위해서 어떻게 접근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바로가기로 접근하는 경우도 매우 많긴 하지만...). 이것은 매우 작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인터넷 검색 사이트 또는 엔진 입장에서는 매우 의미있고 중요한 것을 내포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논의는 실제 회사 내 대외비 이슈도 있어서 여기까지만 언급하겠다.

댓글 2개:

  1. 위에서 말씀해주신책 전 1판 번역본 읽다가 좌절했는데 다시 읽어봐야 겠네요 ^^; 무려 전공서적임에도 불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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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도모 - 2009/07/05 20:27
    꼭 한번 읽어보세요. 그리고 정보란 무엇인지, 검색이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책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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