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일 목요일

People do not want to search

우리가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사람들은 검색을 한다" 이다. 그런데 이 말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중요한 것이 있다. 검색이란 무엇이고, 사람들은 왜 검색을 하게 되는지..이다.

 

사람들이 검색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모르는 것을 찾기 위해서이다. 즉, 모르는 것이 생기고 그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서 검색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검색을 하다보면 우리는 생각하지 못했던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바로 검색결과가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검색 목적 및 의도에 따라 우리는 알고자 하는 그리고 필요한 정보의 양과 질의 수준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검색 상황에서는 단지 단답식의 결과만으로도 충분하다. 우리는 그 단답식의 결과를 찾고 싶지만, 검색결과가 워낙 방대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수많은 검색결과 중에서 우리가 필요한 것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검색이라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사실, 검색이라는 상황이 발생하는 빈도는 그렇게 많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내가 궁금한 것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바로 원하는 검색결과 및 내용을 매핑해서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가 사용자의 검색 목적 및 의도, 그리고 필요로 하는 정보의 양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에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이효리의 최신 근황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고 어떤 사람은 이효리의 최신 앨범에, 또 다른 어떤 사람은 이효리의 사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검색어 분석을 해 보면 거의 모든 경우 검색어 입력란에 '이효리'라고 입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검색어 만을 가지고 보면 과연 사용자가 원하는 것인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네이버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결과가 무엇인지 나름대로 분석을 하고 그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컨텐츠 검색결과에 반영해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통합검색이라는 것도 그런 접근 방법 중에 하나인 것이다.

 

Yahoo에서는 같은 개념에 대해서 비슷하면서도 다른 접근 방법을 사용해서 이 이슈를 해결하고자 했다. 야후 리서치랩의 유럽 및 남미 담당 부사장인 Ricardo Baeza-Yates는 SearchMonkey Ecosystem이라는 것을 야후 검색결과에 반영한다고 발표했다. 아래 내용은 Ricardo Baeza-Yates의 발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야후에서는 어떤 식으로 접근해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 네이버 검색결과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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